북한이 어제 9일 판문점에서 남북 고위급 회담을 열자는 남측 제의를 수용하면서 2015년 12월 남북 차관급 회담 이후 2년 1개월 만에 남북 대화가 열리게 됐다. 북한 김정은이 1일 신년사에서 평창 겨울올림픽 참가 용의를 시사한 지 나흘 만에 회담 합의까지 이뤄진 것이다.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도 극도의 긴장이 감돌던 이때 해빙(解氷)의 기운이 찾아온 것은 의미가 있다. 앞서 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4일 통화에서 올림픽 기간 한미 연합 군사훈련을 연기하기로 합의해 남북 대화 재개를 위한 길을 열어줬다. 문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그간 북한에 확고하고 강력한 입장을 견지해 온 것이 남북 대화로 이어지는 데 도움이 됐다며 남북 대화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조야(朝野)에서 남북 대화 재개에 대한 우려가 나온 터에 대화가 북핵 해결에 도움이 되도록 유도해야 하는 책임이 우리 정부에 있다.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회담 의제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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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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