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1. 1.

[사설]김정은 “평창 참가”… 대북협상 과정서 韓美균열 없도록

북한 김정은이 어제 신년사에서 평창 겨울올림픽에 대표단을 파견할 용의를 내비치면서 남북대화를 제의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 군사적 긴장 완화 등 대화의 여건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미국에 대해서는 “미국 본토 전역이 핵 타격 사정권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위에 항상 놓여 있다”고 위협하면서 핵탄두·탄도로켓의 대량생산과 실전배치에 박차를 가하라고 지시했다. 한쪽으로는 남측을 향해 한미 군사훈련 중단 등의 조건이 이뤄지면 올림픽과 대화라는 선물을 줄 수 있다고 비둘기를 날리면서, 다른 쪽으로는 핵 무력을 강화하겠다는 주먹을 내보이는 양동(陽動) 작전을 편 것이다. 김정은은 2013년 이래 해마다 신년사에서 구체적 목표를 제시한 뒤 달성을 독려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집권체제를 강화시켜 왔다. 이번 신년사는 평창 올림픽 성공과 남북대화 개최를 강력히 희망하는 남쪽에 평화 공세를 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국제적 압박 공조에 균열을 일으키려는 책략으로 평가된다. ‘핵무력 완성’을 선언한 이상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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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nuary 02,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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