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위험한 것은 사람의 몸을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고 술이 위험한 것은 사람의 마음을 빠뜨릴 수 있기 때문이다. 險乎水者 以能溺人之身也 險乎酒者 以能溺人之心也 (험호수자 이능익인지신야 험호주자 이능익인지심야) ― 신익전, ‘동강유집(東江遺集)’》 동양에서 이상 사회로 여기는 때는 아주 옛날인 요순시대이고, 요순시대와 맞먹는 시대가 순(舜)임금 다음으로 천하를 다스렸다는 우(禹)임금 시대다. 우임금의 가장 큰 업적으로는 9년간 지속된 홍수를 다스려 사람들이 제대로 살 수 있게 하였다는 것이다. 물길을 트고 땅을 메우는 등 13년간 밖에서 지내면서 3번 집 앞을 지나갔지만 집에는 들르지도 않고 치수에 매진하여 홍수를 다스렸다.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순임금으로부터 나라를 이어 받기까지 하였다. 그런데 중국 송나라의 학자 양만리(楊萬里)는 “물에 사람이 빠지는 것은 그 한 사람이지만, 술이 사람을 빠뜨리는 것은 자신을 빠뜨리고서 천하 국가에까지 이른다”라고 말하며, 우임금의 업적 중 맛있는 술을 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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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cember 1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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