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해야 할 것은 말하고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 言其所可言 不言其所不可言 (언기소가언 불언기소불가언) ―윤휴, ‘백호전서(白湖全書)’》 송나라의 학자 정이(程頥)는 말에 대한 경계의 글인 언잠(言箴)에서 “말은 사람에게 매우 중요한 기틀이 되는 것으로 전쟁을 일으키기도 하고 우호를 맺기도 하며, 길흉과 영욕도 오직 말이 불러오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좋은 말은 ‘말 한마디에 천 냥 빚을 갚는다’고도 하지만, 잘못된 말 한마디는 사람의 목숨을 앗아갈 수 있을 정도로 강하고도 무서운 힘을 가지고 있다. 이런 이유로 예부터 말을 적게 하는 것을 미덕으로 삼아 왔는데, 조선 중기의 학자 윤휴는 무조건 말을 적게 하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라 “말해야 할 것은 말하고,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은 말하지 않아야 한다”고 하였다. 말하지 않아야 할 것을 말하지 않는다면 그만큼 말이 적어지고, 잘못이 적어질 것이다. 그럼 말하지 않아야 할 말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윤휴는 위의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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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ember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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