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묘지를 걷는다. 수많은 무덤이 줄을 지어 가지런히 앉아있다. 각 무덤마다 비석 하나 석상 하나. 그들의 살림살이는 하나같이 조출하다. 그들은 어떤 사람들일까. 어떻게 살았을까. 그들도 아마 사랑하고 미워했겠지. 바쁘게 쫓기고 화내고 그리워하고 후회하고 그렇게 살아갔겠지. 그들은 얼마나 사랑했을까. 얼마나 그리워했을까. 혹은 욕심내며 빼앗기지 않으려고 몸부림치며 살았을까. 그도 역시 식당에서 밥이 늦게 나온다고 화를 냈을까. 차가 막힌다고 욕을 했을까. 많이 소유하기 위하여. 성공하기 위하여 밤늦게까지 일을 했을까. 자 이제 남은 것이 무엇인가. 한 개의 비석 한 개의 이름 하나의 석상 이것을 위하여 그는 그토록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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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ber 20, 2017 at 06:45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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