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4.

[이정원의 옛글에 비추다]누군가 내게 뇌물을 준다는 것은

《뇌물을 주는 것은 상대방에 대해 뇌물이 통할 것이라 생각하여 주는 것인데, 이는 군자로 여기지 않는 것이니 부끄럽지 않겠습니까 其所以賂之者 亦見其可賂而賂之也 是則不以君子待之也 不亦愧乎 (기소이뢰지자 역견기가뢰이뢰지야 시즉불이군자대지야 불역괴호) ―세종실록》 사헌부에서 세종에게 상소를 올려 뇌물에 대한 죄를 엄히 다스릴 것을 청하며, 권장해야 할 것과 경계해야 할 역사적 사례들을 나열하여 말하였다. 노(魯)나라의 정승 공의휴(公儀休)는 생선 선물을 사양하며 “내가 정승이 되었으니 생선을 스스로 마련할 수 있는데, 지금 생선을 받았다가 파면되면 누가 다시 나에게 생선을 주겠는가”라고 하였고, 한(漢)나라의 양진(楊震)은 동래태수(東萊太守)가 되었을 때에 고을 수령이 밤에 은밀히 금을 전달하며 아무도 보는 사람이 없다고 하자 “하늘이 알고 귀신이 알고 내가 알고 그대가 아는데 어찌 아는 이가 없다고 하는가”라고 말하며 사양하였으며, 당(唐)나라의 육지(陸贄)는 채찍이나 신발 같은 작은 선물은 받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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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ptember 0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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