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8. 1.

[오늘과 내일/배극인]멍석 깔아주는 대통령

낚시바보 일지(釣りバカ日誌). 1988년 처음 상영돼 20년 넘게 22편의 시리즈로 제작된 일본의 국민 영화다. 재작년과 올해는 드라마로 제작돼 인기를 모았다. 내용은 이렇다. 회사에서 일도 못하고 인기도 없는 신입사원 하마사키 덴스케는 내로라하는 낚시광이다. 어느 날 취미라고는 없는 초로의 남자를 우연히 만나 낚시 제자로 삼는다. 시간이 지나 알고 보니 그는 자신이 다니는 건설회사 사장님. 그래도 회사 밖에서 둘의 우정은 이어진다. 사장님에게 핀잔주는 하마사키와 쩔쩔매는 사장님의 모습에 관객은 웃음을 터뜨리지만 둘은 낚시에서 얻은 지혜를 공유하며 회사의 위기를 극복해 간다. 사장님에게 핀잔주는 신입사원. 영화에서나 가능한 얘기라고 하겠지만 그렇지도 않다. 일본에서는 상대의 지위 고하와 나이를 막론하고 손님을 상석에 앉히는 문화가 있다. 기자도 약속 장소에 갔더니 머리가 하얗게 센 일본 신문사 회장이 상석을 비워 놔 어쩔 줄 몰라 했던 기억이 있다. 나이나 지위에 구애받지 않고 자리의 내용에 충실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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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2,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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