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1년 ‘9·11테러’의 기획자 오사마 빈라덴의 은신처이며 이슬람 수니파 극단주의를 추종하는 반군 조직 탈레반의 거점으로 악명을 떨쳐온 아프가니스탄(아프간)에서 미국은 16년간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해 왔다. 9·11테러 직후 미국이 주도한 이른바 ‘테러와의 전쟁’은 미국 역사상 가장 긴 전쟁이다. 미군 2403명이 사망했다. 전쟁비용은 7830억 달러(약 885조 원)∼8410억 달러(약 951조 원) 정도일 것으로 추정된다. 그 결과 비록 실질적인 영향력이 수도 카불 지역에 국한돼 있어 ‘카불정권’으로 불리지만 탈레반이 지배해 온 아프간에 친미 정권이 세워졌다. 하지만 아프간에서 미국 못지않은 영향력을 행사하며 자국의 이익을 도모해 온 또 다른 나라가 있다. 이 나라는 대표적인 반미 국가 중 하나이기도 하다. 바로 이란이다. 시아파 맹주이며 동시에 중동의 핵심 플레이어인 이란은 지리·문화적으로 아프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없는 관계다. 두 나라는 약 800km의 국경을 맞대고 있다. 아프간 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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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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