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어제 한중 수교 25주년을 맞아 축하 메시지를 교환했다. 두 정상의 메시지에서는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으로 인해 냉각된 한중 관계의 현실이 드러났다. 문 대통령은 양국 관계를 ‘실질적인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발전시키자’고 기대했고, 시 주석은 ‘이견(異見)을 타당하게 처리하자’고 주문했다. 서울과 베이징에서 각각 기념행사가 열렸지만 의례적인 기념식에 그쳤다. 주중 한국대사관이 개최한 기념행사에는 한반도 업무와 무관한 중국 측 인사가 주빈으로 참석했다. 사드 논란이 벌어지기 전인 재작년까지만 해도 양국 정상은 수교기념일을 전후해 상대국을 방문했다. 5년 전 수교 20주년 행사는 양국이 공동 개최했고, 시진핑 당시 부주석을 비롯한 고위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했다. 하지만 지난해 사드 배치 결정 이후 틀어진 관계는 중국의 전방위 보복 조치와 고위급 외교접촉 거부로 사실상 관계 단절 직전까지 갔다.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에도 중국의 치졸한 보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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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25,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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