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김현종 세계무역기구(WTO) 상소기구 위원을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임명했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 때인 2004년부터 통상교섭본부장을 맡으면서 2007년 7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최종 합의문에 서명하기까지 체결을 주도한 경제통상 전문가다. 눈앞에 닥친 국제통상의 파고를 헤쳐 나가기 위해 10년 만에 같은 자리로 돌아온 셈이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등의 보수야당도 김 본부장의 임명에 지지를 보냈다. 문 대통령이 그를 발탁한 것은 당장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한미 FTA 개정협상을 해야 하는 상황을 감안했기 때문일 것이다. 정의당 등 일각에서는 한미 FTA를 주도한 김 본부장의 전력을 문제 삼지만 그에게 먼저 힘을 실어주고 협상 결과를 지켜봐도 늦지 않다. 당장 김 본부장이 풀어야 할 숙제가 쌓여 있다. 10년 동안 통상환경이 크게 바뀌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정상 공동선언문에도 없는 ‘재협상’이라는 말을 공공연히 떠들면서 압박하고 있다. 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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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1,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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