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무의 인격화는 인간이 나무를 스승으로 삼은 중요한 증거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매화 난초 국화 대나무의 사군자(四君子), 소나무 대나무 매화의 세한삼우(歲寒三友)는 인간이 닮고 싶었던 대표적인 식물이다. 인간의 나무에 대한 인격화는 오랜 전통을 갖고 있을 뿐 아니라 현재까지도 계승하고 있다. 인격의 대상으로 삼은 식물은 인간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그래서 나무의 인격화는 시대와 나라마다 다를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는 역사와 문화에 매우 중요한 나무들이 많다. 특히 콩과의 갈잎큰키나무인 회화나무는 중국과 우리나라의 유교 문화를 상징하는 나무다. 이는 중국 주나라 때 천자가 살고 있는 궁궐과 선비의 무덤에 심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회화나무는 ‘선비나무’라 부른다. 우리나라 창덕궁의 천연기념물 회화나무를 비롯해서 성균관 및 전국 조선시대 성리학자들이 살았던 공간에 거의 예외 없이 회화나무가 살고 있는 것도 주나라 제도의 영향이다. 그래서 유교 문화 관련 공간에 살고 있는 회화나무는 단순히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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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8,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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