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은 정신분석 시간입니다. 분석을 받는 사람이 분석가인 내게 농담을 합니다. 나는 어떻게 반응을 해야 하나요? 웃어야 하나요, 아니면 웃음을 참아야 할까요? 정신분석의 메카로 불리던 미국 뉴욕시의 저명 분석가 두 사람이 오래전에 농담을 둘러싸고 논쟁을 했습니다. 한 사람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분석가는 청중이 아니고 치료하는 사람이므로 농담에 웃어서는 안 된다. 다른 사람은 반박했습니다. 웃음을 억지로 참으면 인간적이지 않고, 농담을 한 사람이 거리감을 느끼며, 그 사람에게 거부당한 느낌을 주니까 자연스럽게 웃어야 한다고. 나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웃기는 이야기면 당연히 웃어야 합니다. 하지만 분석에서는 웃고 넘기기로 끝내면 도움이 안 됩니다. 그가, 그녀가 그런 농담을 하필 이 시점에 왜, 어떻게 내게 했는지를 대화를 이어가며 기술적으로 알아봐야 합니다. 정신분석은 일상의 사회적 대화가 아니라 마음속 움직임의 의미를 전문적으로 찾아 활용하는 세밀한 작업입니다. 정신분석은 말로 합니다. 약물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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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14,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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