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24.

[오늘과 내일/신석호]“김 위원장, 아들 좀 잘 타일러요!”

“거 보쇼! 당신네 나라도 어쩔 수 없이 우릴 따라 할 것이라 했잖소.”(피델 카스트로) “할 말 없소. 그것까지 풀진 않길 바랐는데….”(김정일)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총비서와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살아있었다면 17, 18일자 동아일보의 보도를 보고 이런 대화를 나눴을 것 같다. 김정은이 이끄는 북한 지도부가 평양 도심에 ‘북새상점’과 ‘보통강 류경상점’ 등 외화상점을 열어놓고 최상류층을 상대로 사치품 장사를 하고 있다는 미국 NK뉴스 보고서를 미국 CNN과 단독 보도한 기사였다. 각각 2011년과 2016년 사망한 북한과 쿠바의 독재자는 1990년대 초 소련의 체제 전환 이후 외화 부족과 재정난을 핵심으로 한 경제위기에 직면한 뒤 위기 극복 노하우를 공유하며 직간접적으로 대화를 이어왔다. 생전 카스트로는 개혁 개방에 유연했고, 김 위원장은 완고했다. 반미 국가인 쿠바와 북한은 당초 주민들의 달러 사용을 허락하지 않았다. 하지만 쿠바 지도부는 위기 극복에 필요한 달러를 확보하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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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ly 25,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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