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7. 31.

[심규선 칼럼] 위안부 재단 1년과 언론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해 한일 양국 정부의 합의로 발족한 화해·치유재단이 지난 28일로 1년이 됐다. 위안부 합의에 대한 비판이 높아지고, 문재인 정부가 합의 과정과 재단 운영과정에 대해 검증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히면서 재단의 존폐를 말하는 이들도 있다. 공사석에서 여러 번 얘기했지만, 재단의 존폐 여부는 재단이 아니라 새 정부가 결정할 일이다. 다만, 새 정부가 국익과 정서 사이에서 현명하게 대처해 주길 바랄 뿐이다. 오늘 내가 얘기하고 싶은 것은 다른 문제다. 재단과 언론의 관계다. 지난 1년간 나는 재단의 이사로 일하면서 언론 얘기가 나올 때마다 바늘방석에 앉은 것 같았다. 내가 30년 이상 몸담아온 언론계가 재단에서는 신뢰와 존중을 받지 못했다. 늘 얘기하지만 한일문제는 유일하게 남은 ‘보도의 성역’이고, 그 성역을 깨지 않기 위해 기자들은 자기검열을 한다. 일본에 우호적인 기사를 쓰면 ‘친일파’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을까 조심한다. 누가 가르치지도, 누가 요구하지도 않는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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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gust 01, 2017 at 03:01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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