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년 전 6월 29일, 미국에 아이폰이 나왔다는 뉴스를 봤다. 그땐 별 관심이 없었다. 모토로라의 핑크색 레이저 모델이 더 예뻐 보였으니까. 당시 레이저는 날렵한 디자인과 핑크, 라임, 실버, 블랙 등 다채로운 컬러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었다. 아이폰이 마음에 들어온 것은 ‘옐프(yelp)’라는 맛집 찾기 애플리케이션(앱) 때문이었다. 2009년 9월 미국 뉴욕에 갔을 때였다. 주섬주섬 지도책을 꺼내려던 찰나, 미국에 살던 지인이 아이폰을 꺼냈다. 옐프로 우리 주변에 있는 가장 인기 있는 컵케이크 카페를 찾아냈다. 여행 책이 필요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아이폰은 그해 11월이 돼서야 한국에 상륙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 망설이던 중 친구가 미국 주간지 ‘타임’ 앱 덕분에 출퇴근 시간에 영어공부 하기 좋다고 했다. 공부는 ‘지름신’의 좋은 핑계가 돼줬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아이폰은 생활의 일부가 됐다. 구구절절 아이폰과의 첫 만남을 떠올린 이유는 두 가지다. 첫째는 29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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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30,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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