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3일 발표된 문재인 대통령의 미국 방문에 동행할 경제인단 52명의 명단이 공개되자 산업통상자원부에선 잠시 침묵이 흘렀다. 방문단 결정 과정에서 철저하게 소외됐기 때문이다. 이전 정부에서 대부분 경제사절단 구성은 산업부가 주도했다. 신청을 받고, 심의위원회를 구성해 동행 기업인을 선정하고, 명단을 발표하는 것까지 모두 산업부의 몫이었다. 이번에는 이런 일을 모두 대한상공회의소가 맡았고 산업부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 이에 대해 산업부 관계자들은 “경제인단 동행이 필요한 업체도 민간이 잘 알고 투자를 하는 곳도 민간이니, 실용성을 고려하면 대한상의가 앞장서는 게 당연하다”라고 설명하면서도 답답해하는 모습이 역력했다. 여기에는 새 정부 출범 이후 장관의 부재로 발언력이 약해진 데다 부처의 위상도 예전만 못하다는 평가도 한몫했다. 산업부는 보건복지부 등과 함께 문 대통령 당선 후 약 50일이 다 되어가도록 수장을 지명받지 못하고 있다. 통상 부문의 외교부 이관 문제까지 불거진 게 영향을 미쳤다. 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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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6, 2017 at 03:00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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